[더구루=김현수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품질 관리(QC) 디지털화를 본격 추진한다. 올해 8월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 완공이 목표인 가운데, 디지털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생명과학 디지털 검증 플랫폼 기업 발제네시스(ValGenesis)는 17일(현지시간)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전자 기록 관리 시스템 이로그북(e-Logbook)을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로그북은 공장 전체의 운영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제조(MES), 품질(QMS·LIMS), 설비 관리(CMMS) 연동 통합 환경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해 실험실 정보 관리(LIMS), 자산관리(EAM), 문서관리(EDMS) 등 전사 시스템을 디지털화하고 제약업계의 엄격한 규정을 빈틈없이 준수하겠다는 것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공장 가동 예비 단계로 운영하고 있는 QC 거점 연구소(satellite QC lab)에 이로그북을 우선 적용한다. 시스템 테스트와 효율적 적용을 위한 점검을 거쳐 공장 완공 이후 생산시설 전반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의약품 분석 장비 등 실험 기기에는 데이터를 기기로부터 직접 추출할 수 있는 '발제네시스 게이트웨이(ValGenesis Gateway)'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QC 디지털화를 통해 생산과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실험 기기에서 데이터를 옮기는 과정에서의 오류를 원천 하단할 수 있고 모든 데이터의 생성·수정 등이 실시간 기록돼 조작을 방지할 수 있다. 미국 FDA나 유럽 EMA 등의 까다로운 실사나 품질 기준을 단번에 충족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조현진 롯데바이오로직스 IT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있어 단순한 시스템 도입 이상의 유의미한 변화”라면서 “종이 중심의 QC 프로세스를 간소화된 디지털 업무 체계로 대체함으로써,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대비할 수 있는 더욱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