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26만 전자·135만 닉스 간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목표가 올려

2026.03.12 08:53:30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공급 부족으로 실적 개선"
삼성전자 올해 영업익 239조, SK하이닉스 202조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AI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투자 정보 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20만원'에서 '135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11일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19만원, SK하이닉스는 95만5000원이다.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 상향은 범용 D램과 낸드 메모리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며 "올해 2분기 공급 물량 협상이 몇 달 전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의 가격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용 컴퓨터, 스마트폰 등 여러 최종 시장에서 수요가 특별히 강하지 않음에도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AI 서버 수요가 메모리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SK하이닉스에 대해 "최근 몇 년간 가장 강력한 메모리 시장 호황을 누릴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 34조7000억원, 연간 영업이익 20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어 "SK하이닉스는 D램 부문에서 70% 후반대, 낸드 부문에서 40% 후반대의 영업이익률을 각각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메모리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 80%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 40조3000억원, 연간 영업이익 239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러한 실적 개선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 컴퓨팅에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 시장 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하고, ROE는 37%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두 회사의 주식은 2027년 예상 수익을 기준으로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가치에 거래되고 있다"며 "메모리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현재 저평가된 상황은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모리 반도체 D램과 낸드플래시의 월평균 가격이 동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월 PC용 D램 범용 제품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3달러로, 전월(11.5달러) 대비 13.04%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의 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2.67달러로, 전월(9.46달러) 대비 33.91% 급등했다. D램은 11개월 연속, 낸드는 14개월 연속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의 모회사 트렌드포스는 "AI 엣지 컴퓨팅과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수요가 지속되면서 시장 불균형이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낸드플래시 가격은 올해 상반기 내내 탄탄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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