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이커머스(EC) 플랫폼 기업 카페24(CAFE24)가 일본 이커머스 CRM(고객관계관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 CRM 솔루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고 일본 EC 사업자 지원 역량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카페24 일본법인 카페24 재팬은 지난 11일 EC 특화 CRM 마케팅 솔루션 기업 데이터라이즈 재팬(Datarize Japan)과 EC 운영 지원 서비스 '카페24 프로(Cafe24 PRO)'의 CRM 기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개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기능을 고도화하고 일본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 EC 시장에서는 광고비 상승으로 신규 고객 확보 비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기존 고객을 기반으로 매출을 확대하는 CRM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재구매율과 고객 생애가치(LTV)를 높이기 위한 데이터 활용 역량이 플랫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카페24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카페24 프로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운영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EC 운영 전문가의 사이트 관리 지원과 데이터 분석 기반 매출 전략, 다국어 지원을 통한 글로벌 판매 환경 등을 제공하는 하이엔드 서비스다.
이번 협약 핵심은 카페24 프로의 CRM 기능 고도화다. 양사는 데이터라이즈가 보유한 CRM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 타깃 고객군 생성, 메시지 마케팅 자동화 등 고도화된 마케팅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카페24의 이커머스 인프라와 데이터라이즈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일본 EC 시장에서 플랫폼과 마케팅 솔루션 간 결합을 강화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일본은 브랜드 중심 D2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CRM 기반 고객 관리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플랫폼과 CRM 솔루션이 결합될수록 데이터 기반 매출 관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페24는 "이번 협력으로 일본 사업자들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쇼핑몰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일본 EC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페24는 지난 1999년 한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EC 플랫폼 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 200만여 개 브랜드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데이터라이즈 재팬은 한국 CRM 기업 데이터라이즈 일본법인으로 2024년 설립됐으며, 본사는 국내 EC CRM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반으로 880개 이상의 브랜드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