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수현 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업체 팩토리얼이 미국 안보 비영리 투자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팩토리얼은 드론과 모바일 로봇 등 고성장 분야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탄력적인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팩토리얼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벤처투자기구인 인큐텔(In-Q-Tel, IQT)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액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 국가 안보 공동체와 미국의 동맹국을 위한 비영리 전략 투자 기관인 IQT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및 안정적인 공급망에 기반한 탄력적인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IQT의 수석 파트너 브라이언 스미스 “팩토리얼의 고체 배터리는 고출력을 제공하고 저온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고고도 또는 고위도 환경에서의 활용에 매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팩토리얼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전고체 배터리 업계의 선두주자로 이 회사의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배터리 경량화와 소형화에 적합해 활용도가 높다. 이러한 성능 덕분에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의 대체재로 거론된다.
또 팩토리얼의 전고체 배터리 플랫폼 '솔스티스(Solstice)'는 우수한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 유럽, 북미의 주요 완성차사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황시유 팩토리얼 최고경영자(CEO)는 “에너지 효율성은 모빌리티 및 지능형 시스템의 주요 제약 요소가 되고 있고, 무인 항공기(UAV)부터 로봇에 이르기까지 점진적인 개선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며 "여러 회사 투자가 우리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팩토리얼은 지난 1월 포스코퓨처엠으로부터 2월에는 국내 2차전지 장비 제조업체 필에너지로부터도 투자를 유치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향후 팩토리얼의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에 들어갈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필에너지는 팩토리얼의 전고체 배터리 조립 장비 공급권을 확보하고, 팩토리얼은 필에너지의 첨단 공정 기술을 통해 현재 시험 운영 단계의 제조 공정을 대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