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印尼 ‘제2 도시’ 수라바야 공략…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크레젯' 영토↑

2026.02.28 06:00:00

자카르타 이어 수라바야 진출…현지 심혈관 치료제 시장 공략
복합제·저용량 전략으로 동남아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 입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크레젯'(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을 출시하며 현지 심혈관 치료제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만성질환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복합제 중심 차별화 전략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8일 대웅제약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최근 수라바야에서 크레젯을 출시하고 현지 의료진 대상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해 자카르타 출시 이후 두 번째 주요 도시로의 시장 확대다. 

 

수라바야는 동부 자바 경제 중심지이자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로, 인구 규모와 의료 수요 측면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인도네시아의 당뇨병 유병률은 11.7%로 글로벌 평균을 웃돌며, 이에 따른 심혈관 질환과 이상지질혈증 치료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최대 의약품 성장 시장 중 하나로 평가하며,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도 만성질환 치료제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크레젯은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로수바스타틴과 장내 흡수를 차단하는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로, 단일 성분 치료제 대비 LDL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저용량을 포함한 3가지 용량 옵션을 통해 환자 위험도에 따른 맞춤 처방이 가능하며, 단일 정제 복합제 형태로 복약 편의성과 치료 순응도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의료 현장에서도 복합제 기반 병용요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수라바야 심혈관 전문의 협회(PERKI Surabaya) 회장 수료노 박사는 "복합제 치료는 목표 콜레스테롤 수치 달성률을 높이고 치료 효과를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임상 현장에서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수라바야 진출은 대웅제약의 동남아시아 만성질환 치료제 사업 확대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동남아는 경제 성장과 함께 심혈관·대사질환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고성장 시장으로, 복합제 치료제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서다. 복합제는 치료 효과와 복약 편의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어 신흥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제품군으로 꼽힌다.

 

대웅제약은 향후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치료제 공급과 의료 협력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 인도네시아는 "이번 출시는 동부 자바 지역 의료진에 근거 기반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심혈관 질환 치료 분야에서 사업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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