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내무장관 "핵심광물 동맹에 30개국 참여 희망…한·일 이미 합류"

2026.02.04 10:01:18

“이번주 최대 11건 추가 협정 체결 발표”
핵심광물 동맹 가입국, 무관세 거래 적용
中 시장 개입 막기 위한 가격 하한제 도입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주도하는 핵심광물 동맹에 다수 국가가 참여를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일본이 이미 이 동맹에 합류한 가운데 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선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더그 버검 미국 내무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회의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핵심광물 동맹에 가입하려는 국가가 약 30개국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호주가 이미 동맹에 함께 하고 있다”며 “이번주에도 최대 11건의 추가 협정 체결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핵심광물 동맹 가입국에게 무관세 거래와 광물 정보·자원 교류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중국이 의도적으로 물량을 쏟아내 가격을 폭락시켜 서방 광산 기업들을 파산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가격 하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버검 장관은 “미국은 자유 시장주의 국가로 시장 개입을 선호하지 않지만 특정 자원을 과잉 공급할 수 있는 지배적 위치에 있는 주체가 있다면, 기업과 국가 생산의 경제적 가치를 근본적으로 파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전기차와 첨단무기, 전자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리튬, 니켈,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대표적으로 민간 자본 16억7000만 달러(약 2조4000억원)와 미국수출입은행의 100억 달러(약 14조5000억원) 대출이 투입되는 ‘프로젝트 볼트(Project Vault)’를 지난 3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갈륨·코발트·희토류 등 핵심광물을 확보·저장하는 것이 골자다.<본보 2026년 2월 3일 참고 美, 17조 규모 핵심광물 비축 프로젝트 추진…GM·구글 등 10개 기업 참여>

 

미국 의회도 지난달 핵심광물 가격 안정화와 국내 채굴·정제 촉진을 목표로 한 '전략적 핵심광물 비축분 조성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은 25억 달러(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회복력 비축(Strategic Resilience Reserve, SRR)’ 기금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와 유사한 7인 위원회가 관리한다.<본보 2026년 1월 16일 참고 美 공화·민주당, '3.6조 규모' 핵심광물 비축 법안 발의>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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