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우즈베키스탄 철도청과 만나 협력을 강화했다. K-철도 원팀이 수행 중인 고속철도 건설사업 타당성조사와 현대로템의 고속철도 수출, 정비 기술 이전을 점검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철도 인프라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30일 우즈베키스탄 철도청에 따르면 조진환 코레일 해외사업본부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샤라피딘 카디로프(Sharafiddin Kadirov) 수석 엔지니어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철도청 대표단과 회동했다.
양측은 우즈베키스탄 철도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또한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고속철도 건설 사업과 현대로템의 고속철 수출, 정비기술 이전과 인적 자원 교류 등을 폭넓게 협의했다. 지난 2024년 6월 체결한 철도 협력 양해각서(MOU)의 부속서에 추가로 서명하고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토대를 닦았다.
코레일은 고속철도차량 수출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철도청과 후속 협력을 이행하고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내 전통적인 철도 강국이다. 1977년 중앙아시아 최초로 지하철, 2011년 고속철도를 운행했다. 하지만 대부분 구 소련 시절 깔린 인프라로 철도 노후화가 심각하다.
우즈베키스탄은 철도 인프라를 개선하고자 고속철도 사업을 발주하며 한국을 파트너로 택했다. 코레일은 지난 2024년 6월 현대로템과 2700억원 규모의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공급 및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 250km/h급 동력분산식 차량으로 총 6편성을 공급하고 정비 기술을 우즈베키스탄에 이전하기로 했다. 이듬해 9월 우즈베키스탄 철도청 소속 직원 15명을 초청해 유지보수 정비체계를 소개하고 핵심 노하우를 전수했다.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고속철도 건설 사업 타당성조사도 진행 중이다. 코레일은 국가철도공단, 삼안(주관사), 동명기술공단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지난 2024년 말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으로 발주된 사업을 수주했다. 교통 수요 예측과 기반 시설 기본 계획 수립, 사업비 산정 등을 진행해 작년 말 발표회를 가졌다. 올해 상반기 내로 완료할 예정이다. <본보 2025년 12월 18일 참고 K-철도 원팀, 우즈벡 고속철도 '타당성 조사' 발표회 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