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작년 베트남서 2만7176대 판매…전년 比 21.6% 급감

2026.01.26 11:52:23

점유율 8.7% 집계…판매 순위 두 계단 하락한 8위
전 차종 판매 감소…K3, 53.3% 급감 하락 폭 '최대'

 

[더구루=정현준 기자] 기아가 지난해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2만7176대를 판매,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베트남 전체 신차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기아는 역성장했다. 

 

26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체협회(VAMA)에 따르면 기아 베트남 합작법인 타코 기아(THACO KIA)의 지난해 판매량은 2만7176대로 전년 대비 21.4% 줄었다. 시장 점유율은 8.7%로 지난 2024년 6위에서 두 계단 하락한 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베트남 전체 신차 수요는 60만4134대다. 이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자국 완성차 업체인 빈패스트(VinFast)는 전기차 17만5099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다. 빈패스트는 지난 2022년 내연기관 모델 제조를 전면 중단하고 EV 중심 생산 체제로 전환했다. 이후 베트남 정부의 자국 기업 우대 정책과 EV 구매 인센티브 지원에 힘입어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토요타 베트남법인(TMV)은 7만4206대(렉서스 포함)를 판매하며 2위에 올랐다. 주력 모델 야리스 크로스(하이브리드 포함)는 1만4601대로 최다 판매 차종이 됐다. 이어 △현대탄콩(5만3229대) △포드(5만450대) △미쓰비시(4만4107대) △타코 마쯔다(3만2455대) △혼다(2만8719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의 판매 감소는 전 차종에서 나타났다. 셀토스는 6577대가 판매, 기아 현지 라인업 내 1위를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 3.7% 줄었다. 쏘넷은 5944대로 18.7% 감소했고, 카니발은 4746대로 27.7% 줄었다. K3의 경우 1682대로 53.3% 급감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이 밖에도 △쏘렌토 △모닝 △스포티지 △솔루토 △K5 등이 경쟁 심화로 판매량이 감소했다.

 

특히 셀토스가 속한 크로스오버차량(CUV) B 세그먼트에서는 경쟁 모델 대비 열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하이브리드 포함)는 1만4601대, 미쓰비시 엑스포스는 1만5254대가 판매돼 셀토스와의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졌다.

정현준 기자 hyunju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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