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 맥켄지 "새해 원자재 시장 키워드, 美 ·中 경제정책 변화·자원 민족주의"

2026.01.21 12:52:35

“美 중간선거·中 제15차 5개년 계획 영향”
“자원 부국, 개발 파트너 선정 까다로워져”
“에너지 전환 속도 조절…광산 기업 내실 다지기 나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에너지 분석기관 ‘우드 맥켄지’가 새해 원자재 시장 키워드로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정책 변화와 자원민족주의를 꼽았다. 더불어 에너지 전환의 속도 조절과 광산 기업의 내실 다지기도 언급했다.

 

우드 맥켄지의 글로벌 구리시장 연구 책임자인 피터 슈미츠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금속 및 광업 전망 보고서'를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슈미츠는 첫 번째 키워드로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정책을 꼽았다. 슈미츠는 “11월 예정된 미국의 중간선거는 재정 정책을 복잡하게 만들고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세 정책이나 대중국 무역 관계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결정을 선거 이후로 미루는 경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상반기에 발표하는 제15차 5개년 계획을 통해 내수 소비를 부양하는 쪽으로 정책의 무게 중심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용 금속보다 가전·자동차용 금속 수요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원민족주의도 거론했다. 슈미츠는 “자원 부국들이 개발 파트너 선정에 더 까다로워지면서 프로젝트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주요 광산 기업들이 기존 자산 통합에 집중하는 동안 작은 기업들이 신규 프로젝트 추진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너지 전환 흐름에도 속도 조절이 있을 것으로 봤다. 슈미츠는 “탈탄소화 흐름은 멈출 수 없는 대세가 됐지만 그 속도는 예상보다 완만해지고 있다”면서 “탄소 감축 속도가 늦어지면서 지구 온난화 전망치를 기존 2.5도에서 2.6도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광산 기업들은 신규 광산 개발보다 기존 자산 통합과 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라는 게 슈미츠 주장이다. 슈미츠는 “광산 기업들은 과거 과잉 투자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특히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수적인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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