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에도 모델 3 스탠다드 출시…가격 책정 여부 관심

2026.01.14 15:07:03

중국 정부 구매세 면제 대상 리스트에 포함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중국에서 보급형 모델 3를 출시한다. 테슬라는 모델 Y도 연이어 출시하며 중국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발표한 '자동차 구매세 감면·면제' 대상 목록에 테슬라 모델 3 스탠다드가 포함됐다. 목록 공개로 이름은 확인됐지만 출시일과 판매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모델 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트림이다. 52.9kWh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시 480km 가량을 주행할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모델 3 스탠다드의 판매를 시작했다.

 

모델 3 스탠다드의 특징은 다양한 옵션을 제거해 가격을 확 낮췄다는 점이다. 테슬라는 모델 3 스탠다드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배터리의 용량은 물론 전기 모터의 출력도 줄였다. 또한 기존 모델에 비해 충전속도도 낮아졌다. 

 

가장 큰 변화는 차량 내 각종 편의 기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전동 사이드미러 기능이 빠졌다. 현재 출시되는 전기차는 물론 내연기관차 대부분이 전동 사이드미러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출시 직후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외에도 앰비언트 라이트, 뒷좌석 디스플레이, 2열 열선·통풍시트, 라디오 등이 제거됐다. 단 모델 3의 시그니처인 유리천장은 유지됐다.

 

모델 3 스탠다드의 중국 출시가 확정되면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판매 가격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판매 가격과 중국 판매 가격이 3만8500위안(약 816만원)가량 차이가 난다며 20만 위안(약 4230만원)을 넘지 않은 선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이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는 이유는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싶어서도 있다"며 "편의 기능이 빠지더라도 외관에서는 기존 모델과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상당한 판매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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