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 성공…그룹 이익 다변화 과제

2026.01.04 00:00:48

우리금융 임추위, 차기 회장 후보로 임종룡 회장 낙점
증권업 진출·보험사 인수로 종합금융 기틀 마련 평가
은행 이익 편중 개선·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는 과제

 

[더구루=정등용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서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 임기 동안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라는 숙원을 풀며 종합금융그룹 도약에 성공했지만, 은행업에 편중된 그룹 이익 구조는 개선해야 할 과제가 될 전망이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최근 차기 회장 후보로 임종룡 회장을 최종 낙점했다.

 

임추위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임 회장은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해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다른 그룹보다 열위였던 보통주 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 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한국포스증권을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해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켰으며,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패키지로 인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재무 건전성 지표인 보통주 자본 비율은 13%에 가깝게 높였으며, 이를 지렛대로 외국인 지분율과 함께 주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우리은행의 그룹 내 순이익 비중이 90%를 웃도는 점은 풀어야 할 과제다. 또한 전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과 같은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도 당면 과제다.

 

임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은행·보험·증권을 중심으로 종합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다지고, 시너지 기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며 “심사·상담·내부통제 등 핵심 영역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임 회장은 오는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이 이뤄지면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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