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베트남 람동성 청소년 13년째 후원…이재현式 인재경영 잇는다

2025.12.18 10:55:43

해외 사업지서 교육 격차 해소…누적 1300명 지원
단발성 기부 넘어 '인재 제일' 글로벌 사회공헌 정착

 

[더구루=진유진 기자] CJ그룹이 베트남 람동성에서 13년째 청소년 장학 지원을 이어가며, 이재현 회장이 강조해온 '인재 제일' 경영 철학을 글로벌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다. 단발성 기부를 넘어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성장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사회공헌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과 맞물린 지속가능 경영 사례로 평가받는다.

 

CJ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베트남 람동성 교육훈련청과 함께 초등학교부터 전문대·대학교에 재학 중인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딘 반 뚜언 람동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CJ는 학업 성취도와 가정 형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한 람동성 학생 10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초등학생 30명에게 1인당 300만 동, 중학생 25명에게는 400만 동, 고등학생 20명에게는 500만 동이 지급됐다. 이와 함께 전문대 학생 15명에게 600만 동, 대학생 10명에게는 700만 동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CJ는 '어떤 이유나 환경에서도 학생이 학업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 아래 지난 2013년부터 람동성 청소년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1300명을 넘는다. 베트남 내에서도 외국계 기업이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교육 지원을 이어온 사례는 드물다.

 

이번 장학 사업은 CJ 글로벌 인재 경영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이 회장이 강조해온 '미래 혁신의 핵심은 인재'라는 철학이 해외 사업지에서도 일관되게 적용되고 있다는 평가다. CJ는 베트남을 포함해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교육·문화 중심 사회공헌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CJ는 "장학금 지원이 람동성 학생 개인의 성장을 넘어, 지역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딘 반 뚜언 부위원장 역시 "CJ와의 협력이 교육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지역 청소년들이 학업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CJ는 앞으로도 해외 사업 국가에서 현지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인재 육성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CJ는 지난 2005년 CJ나눔재단과 CJ문화재단을 설립, 국내 4000여 개 지역아동센터와 예비 대중문화예술인을 지원해 왔다. 최근에는 베트남뿐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사업지에서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넓히며, 글로벌 차원의 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상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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