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내년 세계 3대 전시회인 '콘엑스포'에 참석해 디벨론 브랜드를 선보인다. 친환경·무인화 장비를 대거 공개하고 HD현대건설기계와의 통합법인 출범을 발판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14일 컨스트럭션이큅먼트가이드 등 외신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내년 3월 3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콘엑스포 2026'에 부스를 꾸린다. 디벨론 브랜드의 휠로더와 불도저, 미니 굴착기, 굴절식 덤프트럭 등 중·대형 장비를 공개하고, 휠로더 전방의 사각지대를 촬영해 운전자에게 보여주는 '투명 버킷'과 무인·자동화 솔루션 '콘셉트 엑스(Concept-X)'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콘셉트 엑스2'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라이브 시연을 진행하고 체험 스테이션을 운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콘엑스포는 독일 바우마(Bauma), 프랑스 인터마트(Intermat)와 함께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다. 3년마다 개최되며 약 2000개 기업이 참여현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2023년에도 HD현대건설기계와 '콘엑스포'에 참여해 부스를 꾸렸다. 1.8톤(t) 미니 전기굴착기와 15t 수소 휠굴착기 등 친환경 장비를 포함한 28종의 건설기계 모델을 전시했다.
특히 내년에는 HD현대건설기계와의 통합법인 출범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기술·마케팅 역량 결집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는 내년 1월 1일부터 HD건설기계로 통합 출범할 예정이다. 'HYUNDAI'와 '디벨론', 두 브랜드 체제를 유지하며 2030년 글로벌 톱티어 수준인 매출 14조8000억원을 달성한다는 포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