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모바일 시장은 '성장세 둔화' K-게임, 콘솔로 글로벌 공략한다

2025.11.30 07:30:41

콘솔시장 2030년 125조원 규모 성장 전망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내년에는 국내 게임사들의 콘솔 기대작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어서 외연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 '붉은사막' △크래프톤 '서브노티카2' △넷마블 '이블베인' △엔씨소프트 '신더시티' △넥슨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국내 게임사들의 콘솔게임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게임의 경우 내년 출시를 확정지으며 막바지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내년 3월 20일 출시를 확정지었다. 트리플 A급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인 붉은사막은 2018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해 7년 이상 개발되고 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 자체 게임엔진인 '블랙스페이스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광활한 필드와 화려한 전투, 높은 그래픽 등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신더시티와 타임 테이커즈 개발에 역량을 쏟아붙고 있으며 크래프톤도 서브노티카2를 개발하고 있다. 그동안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집중해 왔던 넷마블도 내년에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이블베인 등 콘솔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아크레이더스 등으로 콘솔 기술력을 인정받은 넥슨은 우치 더 웨이페어러, 낙원 등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 주력했던 한국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 개발에 나선 데에는 시장 환경의 변화가 있다.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인 2021년 최고치를 찍은 이후 전고점을 넘지 못하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기관 센서타워가 발행한 '2025년 한국 게임 시장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 모바일 게임시장 매출은 53억 달러(약 7조77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55억 달러(약 8조600억원) 매출을 올렸던 2021년보다 2억 달러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 매출과도 차이가 크지 않다.

 

반면 글로벌 콘솔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클레이트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2024년 562억 달러(약 82조420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콘솔시장은 2030년 854억 달러(약 12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북미와 유럽 등은 콘솔 문화가 깊게 자리 잡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점차 콘솔 생태계가 확대되고 있다. 즉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넘어 시장을 확대하려면 콘솔 게임을 개발해야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여기에 네오위즈의 P의 거짓, 넥슨의 아크레이더스 같은 성공사례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게임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업계는 한국 게임사들이 모바일 게임 중심에서 장르를 다변화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래픽 뿐 아니라 스토리텔링, 최적화 문제 등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콘솔게임에서는 이용자들을 몰입시키기 위해 탄탄한 스토리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인상으로 최적화에 대한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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