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CJ CGV 자회사 CJ 4DPLEX가 중동 최대 영화 시장 중 하나인 이집트 영토 확장에 나섰다. 현지 극장 운영사 씬시네마(Scene Cinemas)와 손잡고 4DX를 도입하며 중동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K-시네마 기술력의 글로벌 위상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씬시네마는 25일(현지시간) CJ 4DPLEX와 파트너십을 통해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핵심 쇼핑몰인 카이로 페스티벌 시티 몰(Cairo Festival City Mall)에 4DX 다감각 특별관을 새롭게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4DX 상영관 오픈은 이집트 영화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된다. 씬시네마는 이미 해당 쇼핑몰에 이집트 최초의 270도 파노라마 SCREENX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번 4DX 추가 도입으로 씬시네마는 CJ 4DPLEX의 양대 혁신 포맷을 모두 갖춘 이집트 최초의 ‘기술 복합 플래그십’ 영화관이 됐다.
4DX는 모션 시트의 움직임은 물론, 바람, 물, 번개, 향기 등 21가지 환경 효과를 영화 장면에 맞춰 경험하며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집트의 선도적인 프리미엄 영화관 사업자인 씬시네마는 이번 파트너십 확대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오마르 압델칼렉(Omar Abdelkhalek) 씬시네마 CBO는 "4DX는 뛰어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변함없는 약속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밀 발리예프(Jamil Valiyev) CJ 4DPLEX 글로벌 파트너십 및 운영 전무는 "씬시네마는 명확한 비전으로 이집트 최고의 몰입형 영화 경험을 제공하는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개관이 프리미엄 영화 관람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CJ 4DPLEX는 전 세계 65개여 국에서 SCREENX, 4DX, 울트라4DX를 운영 중이며, 아시아를 넘어 미국·유럽·중동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