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페이브커피(favecoffee)가 일본 시장에 공식 진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커피업계에서 40년간 축적한 커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K-커피 대표 브랜드가 자리매김하겠다고 목표다.
20일 일본 현지 법인인 FCJ(fave COFFEE JAPAN)에 따르면 오사카의 핵심 상권인 신사이바시 아메리카무라에 일본 1호점을 오픈했다. 한국식 '대용량 가성비' 전략이 핵심이다.
이 매장은 테이크아웃 전문점 형태로, 한국의 인기 카페에서 볼 수 있는 주황색 외관과 거대한 에어 간판 등 '인스타그래머블'한 인테리어로 일본 젊은 소비층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페이브커피의 핵심 경쟁력은 한국에서 이미 검증된 '대용량 커피'다. 메인 메뉴인 약 1L(32oz) 사이즈의 ‘그레이트 아메리카노’는 일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압도적인 용량을 자랑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독자적으로 블렌딩한 원두와 추출 레시피를 통해 대용량임에도 풍부한 향과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것.
FCJ 관계자는 "한국에서 검증된 우수한 품질의 커피를 일본 소비자에게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자 한다"며, "약 1L 사이즈의 '그레이트 시리즈'를 포함해 라떼, 과일차, 스무디 등 50여 종의 음료와 일본 한정 메뉴를 통해 새로운 한국 카페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페이브커피는 바리스타, 로스터, R&D, 마케터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만들어진 브랜드이다. 모회사 엠아이커피의 스페셜티 생두 전문성을 바탕으로 높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2년 론칭 이후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빠르게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확장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