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CPHI서 마이크로니들·바이오시밀러 전면에…글로벌 파트너링 가속

2025.11.05 09:16:22

GLP-1 패치·혁신 신약 기반 선진 시장 협업 확대
바이오시밀러 강화…CDMO·원료의약품 수출 추진

 

[더구루=이꽃들 기자] 대웅제약이 'CPHI 월드와이드 2025'에서 마이크로니들 기반 혁신 제형과 바이오시밀러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파트너링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GLP-1 마이크로니들, 펙수클루·엔블로 등 주력 신약 라인업을 통해 선진국 유통망 확보와 미래 성장사업군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2025 CPHI 월드와이드'에 참가해 혁신 제형 플랫폼과 바이오시밀러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CPHI 월드와이드'는 전 세계 150여개국 2500여개 제약기업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 제약산업 전시회다. 약 4만명의 업계 전문가, 투자자, 규제기관, 파트너사가 참여하며 원료의약품, CDMO, 제형기술, 완제의약품, 패키징 등 제약산업 전분야를 아우른다.

 

대웅제약은 이번 행사에서 펙수클루, 엔블로 등 주요 신약과 함께 GLP-1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바이오시밀러 등 차세대 기술을 홍보하며 글로벌 계약 논의를 추진했다. 특히 지난해 밀라노에서 열린 'CPHI 2024' 성과를 기반으로 한층 강화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했다.

 

주요 전시 기술인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반 약물전달 플랫폼은 피하주사를 대체할 수 있는 패치 제형으로, 통증 감소와 자가 투여 가능성을 통해 환자 편의성과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 최근 생체이용률 개선 성과로 글로벌 파트너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기술은 세마글루타이드(GLP-1 유사체) 기반 비만치료제뿐 아니라 성장호르몬, 보툴리눔 톡신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으로 확장 중이며, 대웅제약은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형 혁신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바이오시밀러를 차세대 핵심 사업군으로 육성하고 있다. 유럽, 미국 등 선진 시장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 공동개발, 라이선스 인, CDMO 협력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전개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시밀러 전문가 홍승서 박사를 BS사업본부장으로 영입해 조직 역량도 강화했다. 앞으로 혁신 제형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바이오시밀러를 '바이오베터'로 발전시키는 전략도 추진한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를 중심으로 미국,유럽, 중남미,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선진국 및 신흥시장 파트너십 확대에 집중했다. 두 신약은 '1품 1조' 전략의 핵심 제품으로, 행사 기간 다수 국가 및 기업과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대웅바이오 역시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CDMO 및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를 추진했다. 잠재 고객사 25곳과의 미팅을 통해 신규 수주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약 174억원 규모의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 연구역량 강화를 병행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CPHI는 기술 홍보를 넘어 글로벌 파트너들과 구체적인 사업 논의를 확대한 실질적 성과의 자리였다"며 "마이크로니들 기반 혁신 제형과 바이오시밀러 등 미래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꽃들 기자 flower@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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