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꽃들 기자]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함께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을 연 2회에서 4회로 늘린다. 아시아·중남미·중동 등 핵심 지역의 현지 의료진을 국내로 초청해 국가별 시술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학술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글로벌 미용 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4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달 아시아·태평양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아르헨티나와 중동 의료진을 대상으로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NMC)'를 순차 진행한다. 나보타의 임상 노하우와 시술 교육뿐 아니라 K-메디컬, K-뷰티 경험 요소를 결합해 브랜드 신뢰도와 글로벌 현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나보타는 올해 태국 738억원, 브라질 180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중남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중동 핵심 시장인 사우디, 카타르에도 잇따라 출시되며 지역별 확장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단순 제품·술기 교육을 넘어 국가별 의료진 역량 강화와 학술 교류 플랫폼으로 NMC를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열린 '딥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 APAC'에는 아시아·태평양 5개국 의료진 40여명이 참석했다. 환자 유형별 맞춤형 시술법, 복합시술 전략, 임상 경험 공유 등 지역별 니즈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 과정에는 이론 강의와 핸즈온 트레이닝, 나보타 생산공장 및 국내 의료기관 현장 투어가 포함됐다. 비침습, 복합, 맞춤형 시술 트렌드 및 K-뷰티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환자 중심 치료 철학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며 "글로벌 의료진과 함께 성장하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NMC를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