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 자회사' 진스랩, 스위스 인페코사 솔루션 국내 공급한다…검사실 자동화 속도

2025.10.28 10:42:59

검사실 자동화 기업 공식 대리점 계약 협약
아·태 지역 시간 당 가장 많은 검체 처리 수준

 

[더구루=이꽃들 기자] GC(녹십자홀딩스)의 자회사인 진스랩이 국내 검사실 자동화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국내 최초로 병리 슬라이드 제작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병리 진단의 효율성과 재현성을 크게 높이는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스랩은 지난 25일 스위스의 세계적인 검사실 자동화 기업 인페코(Inpeco S.A.)와 국내 공식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진스랩은 인페코의 첨단 전자동화 검사 시스템 ProTube, FlexLab(Total Laboratory Automation, TLA) 솔루션의 국내 공급 및 기술 지원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인페코는 전 세계 70여 개국의 주요 임상검사기관에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검사 프로세스의 표준화와 품질관리 자동화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진스랩은 지난 6월 28일부터 이미 녹십자의료재단에 인페코의 아시아 최대 규모 TLA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시간당 가장 많은 검체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트랙 총 길이와 연결된 분석 장비 규모 면에서도 전 세계 상위 10위권에 해당한다. 이는 국내 진단검사 자동화 수준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병호 진스랩 대표는 "인페코와 대리점 파트너십을 공식화하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지속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국내 검사실 자동화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리카르도 트리운포 인페코 대표는 "한국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의료 시장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당사의 혁신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소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인페코의 개방형 연결 기술은 임상검사실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며, 진스랩과의 파트너십은 한국 시장에서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꽃들 기자 flower@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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