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가격에 픽'…아누아, 일본 MZ가 반한 K뷰티

2025.10.24 10:11:41

日 설문서 선호 브랜드 선정
기능·가성비 앞세운 전략 주효

 

[더구루=진유진 기자] 더파운더즈 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가 일본 MZ세대의 합리적 소비 트렌드를 겨냥하며 현지 K-뷰티 열풍의 중심에 섰다. SNS를 통한 입소문과 가성비·기능성을 내세운 전략이 맞물리며 유행을 넘어 일상 속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24일 일본 뷰티 전문 플랫폼 '프리안파(Preanfa)'에 따르면 지난달 18~19일 일본 20~40대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뷰티 애호가의 한국 화장품 선택 방식' 온라인 조사에서 아누아가 가장 선호하는 한국 뷰티 브랜드로 꼽혔다. 응답자들은 "피부가 촉촉해지고 사용감이 좋다",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나다" 등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아누아는 일본에서 눈에 띄는 판매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31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일본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Qoo10)'에서 진행된 3분기 메가세일 기간 아누아 세트상품 '이로도리 미노루 모리노카나데'가 종합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1위 기록으로, 누적 판매량은 16만 세트를 돌파했다.

 

업계에선 일본 소비자 사이에서 단순 유행 소비보다 가격과 품질의 균형이 잡힌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찾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품력과 신뢰도를 입증한 아누아가 장기적 충성 고객층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누아는 앞으로도 일본 전용 라인업을 강화하고, 체험형 오프라인 공간을 늘려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진정·보습 중심 제품군과 프리미엄 라인을 확대해 현지 K-뷰티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아누아는 지난 2019년 더파운더즈가 한국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2021년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16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으며, 일본에서는 큐텐을 비롯해 라쿠텐(Rakuten)·로프트(LOFT)·플라자(PLAZA) 등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 중이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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