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두산밥캣이 혁신적인 신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소형 굴삭기 신모델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들은 좁은 공간에서도 뛰어난 성능과 작업 효율성을 자랑해 건설 및 조경 분야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26일 두산밥캣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딜러십을 통해 신형 ‘E17’과 차세대 ‘E20’ 모델을 공식 출시한다. 두 제품 모두 협소한 작업 공간에 최적화된 제로 테일 스윙(Zero-Tail-Swing) 설계와 하중 감지 유압 시스템(Load-Sensing Hydraulics)을 탑재해 생산성과 운전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들은 부드럽고 정확한 작동을 위해 폐쇄형 유압 시스템과 하중 감지 펌프를 탑재했으며, 손끝 제어가 가능한 조이스틱과 넓은 발판, 평평한 바닥 설계로 승하차를 더욱 용이하게 했다. 또한 강화된 커버와 개선된 실린더 피팅 등 내구성을 높이는 설계와 함께 △개선된 리프트 포인트 △편리한 타이-다운 포인트 △자동 선회 브레이크를 적용해 운반 효율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E17 모델은 인-트랙 스윙 프레임과 제로 테일 스윙 디자인으로 협소한 공간에서도 제약 없이 회전할 수 있으며, 유압식으로 언더캐리지 폭을 53.5인치(약 135.9cm)에서 38.6인치(약 98cm)까지 줄여 좁은 출입구 통과가 가능하다. 807파운드(약 366kg)의 정격 양력으로 조경, 주택 건설, 장비 임대 등 다양한 분야에 적합하다.
차세대 E20은 성능이 대폭 강화돼 이전 모델 대비 암 굴착력은 24%, 블레이드 양력은 26% 증가한 1098파운드(약 498kg)의 정격 양력을 자랑한다. 옵션인 밀폐형 운전실에는 △난방 △블루투스 라디오 △자동 공회전 △자동 변속 기능 등이 기본 적용돼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마이클 웨첼(Michael Wetzel) 두산밥캣 제품 관리 이사는 "고객들은 좁은 공간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장비를 원한다"며 "신형 E17과 E20은 고난도 작업에 필요한 파워와 양력을 제공하는 미니 작업용 말"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