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면·왕뚜껑' 태국서 통했다…팔도, 라자다 통해 현지 공략 속도

2025.10.22 10:18:50

태국 라자다몰서 '팔도비빔면' 등 주요 제품 인기몰이
K라면 인기 확산…팔도, 온라인 유통 중심 브랜드 입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팔도가 동남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Lazada)'를 통해 태국 온라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 제품 '팔도비빔면'과 '왕뚜껑' 등이 현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K라면 인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팔도가 온라인 유통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라자다에 따르면 팔도 제품이 태국 라자다몰에서 현지 여러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 중이다. 팔도비빔면과 왕뚜껑을 비롯해 '틈새라면', '뽀로로 짜장', '도시락', '꼬꼬면' 등 다양한 제품이 가격대별로 폭넓게 유통되고 있다.

 

특히 팔도비빔면은 태국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매운맛 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동남아 라면 시장에서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비빔소스가 신선하게 다가오며, 한국식 여름 별미로 인식되고 있다. 계절 한정이 아닌 상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도 주목된다.

 

라자다 내 팔도비빔면 판매 페이지에는 현지 소비자의 긍정적인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달콤함과 매운맛의 균형이 완벽하다", "면이 얇고 부드럽다" 등 호평이 이어지며, 평점은 5점 만점에 4.9점을 기록하고 있다. 제품 품질과 포장, 맛 완성도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동남아 시장 내 K푸드 열풍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태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K라면이 단순 인스턴트 식품을 넘어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팔도의 브랜드 가치 또한 함께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라자다와 쇼피(Shopee) 등 온라인 플랫폼이 동남아 식품 소비 핵심 유통 채널로 부상한 만큼, 팔도의 현지 인지도와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팔도는 지난 4월 태국 최대 식품·유통기업 CP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동남아 시장 확장에 나섰다. CP그룹은 팔도 제품의 태국 내 독점 유통을 맡고 있으며, 양사는 공동 상품 개발과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등 협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업계는 팔도가 온라인을 넘어 현지 오프라인 채널까지 확보하며 동남아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넓혀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