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 ENM, 그리스 OTT 뚫었다…'노바' 진출로 유럽 접점 확대

2025.10.16 09:54:25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릴러 3편 현지 방영
포맷·판권 수출 교두보 확보…K-콘텐츠 유럽 확산 속도

 

[더구루=진유진 기자] CJ ENM이 그리스 OTT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유럽 내 콘텐츠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유력 OTT 플랫폼 '노바(Nova)'를 통해 자사 드라마 3편을 공개하며 현지 시청자 반응을 점검하는 동시에, 포맷·판권 수출 등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6일 CJ ENM에 따르면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 △블라인드 △돼지의 왕 등 3편이 최근 노바를 통해 방영을 시작했다. 이번 진출은 프랑스 콘텐츠 배급사 '테마(THEMA)'를 통한 협력으로 성사됐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즌1은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에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로, 시즌2에서는 새로운 배경과 사건으로 이야기를 확장했다.

 

블라인드는 조커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무고한 인물이 희생된 뒤 배심원들이 차례로 살해당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또 다른 작품 돼지의 왕은 학교 폭력 후유증과 복수를 주제로 한 12부작 스릴러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번 그리스 진출은 CJ ENM의 유럽 내 콘텐츠 유통망 확대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이미 프랑스·독일·스페인 등에서 포맷 판매와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번 그리스 진출로 유럽 시장 활동 반경을 넓혔다.

 

CJ ENM은 앞으로도 유럽을 비롯해 중동,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해외 플랫폼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사 콘텐츠 유통 채널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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