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메타플랜트 리더십 교체…허태양 신임법인장 선임

2025.09.01 14:13:27

북미 전동화 전략 수정 신호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북미 전동화 전략의 거점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리더십이 교체됐다. 현지 전동화 거점인 HMGMA의 역활 변화도 점쳤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권오충 HMGMA 법인장(전무)이 최근 사임하고 허태양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 생산실장(상무)이 신임 법인장으로 선임됐다. 허 신임 법인장은 2일 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허 상무는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5년 현대차에 입사, 생산운영·전략기획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HMMA에서 생산총괄을 맡으며 북미 생산 전략을 이끈 경험이 있다. 메타플랜트 부지 선정 과정에 참여하는 등 현지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번 인사가 HMGMA의 미국 내 역활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허 공장장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엘라배나 공장의 경험을 토대로 HMGMA의 전기차 생산은 물론 하이브리드 생산 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HMGMA에서는 현대차의 준중형 전기 SUV 아이오닉 5와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두 차종만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내 전기차 수요가 위축되면서 하이브리드 생산 확대로 생산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임법인장은 자동차 관세와 전기차 수요 위축 등을 대외 환경 변화 상황에서 HMGMA를 이끌 적임자”라며 “HMGMA가 기존 현대차그룹 글로벌 전동화 전략의 핵심 거점에서 더욱 확대될 역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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