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명은 기자] 대상이 뉴질랜드에서 활동할 영업 인력을 채용하면서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까지 K-푸드 영토 확장에 나섰다.
대상은 뉴질랜드에 영업 조직을 구축, 한인 마켓은 물론 로컬 대형 마트 등 현지 유통망을 개척해 호주를 넘어 오세아니아 전역으로 판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7일 대상 오스트레일리아(Daesang Australia)에 따르면 대상은 최근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 종합 커뮤니티 사이트에 영업직 채용 공고를 냈다.
모집 대상은 뉴질랜드에서 활동할 영업직 사원으로, 한국어와 영어 능력을 갖춘 영주권자와 취업 비자 소지자를 우대한다. 특히 MS 오피스 활용 능력과 유관 경력을 중요시하며, 근무 형태는 주 5일 풀타임이다. 급여는 경력에 따라 협의된다.
앞서 대상은 지난 2023년 10월 호주법인을 설립한 이후 K-푸드에 대한 현지 수요 증가에 발맞춰 로컬 유통망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번 채용은 뉴질랜드 내 한국 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유통망을 확장할 핵심 인재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뉴질랜드 영업 인력 채용은 김치와 만두, 라면 등 K-푸드에 대한 뉴질랜드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특히 대상은 호주 시장 개척 경험과 노하우를 발판 삼아 현지화 전략을 병행하며, 장기적으로 대형 마트 포스퀘어(4Square)와 슈퍼마켓 체인 팍앤세이브(PAK'nSAVE) 등 로컬 유통망 입점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상 호주 관계자는 "그동안 호주를 중심으로 현지화 제품과 김치 등을 내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했다”며 "이번 뉴질랜드 채용을 통해 오세아니아 전역으로 K-푸드 판로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