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2일 베트남 대규모 채용박람회…현지 계열사 8곳 300명 채용

2025.08.21 10:34:44

유통·호텔·기술 등 전 분야 채용...디지털 전환 시대 베트남 인재 주목
모의 면접부터 직무 컨설팅까지…실질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더구루=김명은 기자] 롯데그룹이 베트남에서 대규모 글로벌 인재를 채용한다. 베트남을 한국과 일본 다음의 전략 시장으로 보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현지 인력을 롯데의 인재 풀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그룹은 오는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L7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 바이 롯데(L7 West Lake Hanoi By Lotte)'에서 '2025 롯데 글로벌 채용박람회'를 연다. 베트남의 유망한 청년들과 교류하고 채용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월드, 롯데마트 등 롯데그룹의 베트남 현지 8개 법인이 참여하며, 약 300여개의 채용 기회가 제공된다. 채용 분야는 유통, 호텔, 정보기술(IT),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을 아우르며, 박람회 당일에는 모의 면접, 커리어 상담, 기업 문화 소개 등이 이뤄진다. 특히 지원자들은 각 법인의 인사 담당자와 직접 만나 채용 절차, 업무 환경, 경력 개발 기회 등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행사장에는 채용 부스 외에도 롯데 사무실 견학 프로그램, 현장 참여형 이벤트,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아울러 한국식 사무 환경을 소개하는 오피스 투어가 처음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규모 채용은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경제 통합이라는 시대 흐름 속에서 베트남의 젊고 유연한 인재를 발빠르게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의도가 담겨 있다.

 

풍부하고 젊은 노동력과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 높은 노동 참여율과 교육열 등 여러 면에서 베트남은 높은 노동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학위나 자격증을 보유한 노동자의 비율은 29.1%에 이르며, 이는 국가 전반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주목한 롯데는 지난 1996년 베트남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베트남을 한국과 일본에 이은 전략적 핵심 시장으로 보고 인재 확보에 주력해 왔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베트남 청년 인재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롯데의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롯데 관계자는 "우리는 '평생 가치 창출자(Lifetime Value Creator)'라는 사명 아래, 모든 직원이 가진 재능, 기술, 개인적인 경험을 소중히 여기는 다양하고 포용적인 근무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인재를 가장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며, 모든 직원이 성장하고 경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명은 기자 mania@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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