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명은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10대 유명 브랜드'에 7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현지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와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6년간 베트남 시장에서 이뤄온 지속가능한 경영과 고객 중심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베트남 지식재산협회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2025년 베트남 유명 브랜드 톱10'에 선정됐다. '베트남 유명 브랜드 톱10'은 베트남 지식재산협회가 주관하는 인증 프로그램이다.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 환경친화성, 혁신성, 소비자 신뢰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롯데마트는 '2025년 베트남 혁신 선도 기업'으로도 뽑혀 현지 유통업계에서 혁신적인 경영 전략을 높이 평가받았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호찌민시 7군에 첫 매장을 오픈한 후, 현재까지 하노이, 다낭, 나트랑, 붕따우, 껀터, 빈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서 총 1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각 매장은 현대적이고 쾌적한 쇼핑 공간을 갖춰 연간 2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복합 문화·쇼핑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는 디지털 시대에 맞춘 다채널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고객들은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3만여 개 이상의 생활밀착형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단순한 유통 기업을 넘어 환경 보호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중요한 경영 가치로 삼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작은 행동, 큰 변화' 캠페인을 통해 재사용 장바구니 사용 장려, 포인트 적립 등 고객 참여형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전자영수증 도입을 확대하는 등 내부 운영에서도 친환경 정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베트남 전역의 병원과 지역사회에 총 70억동(약 4억원)을 기부했으며, 지난해에는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30억동(약 1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매년 설 명절에는 10개 지역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16톤 규모의 쌀 나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현지 고객의 신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유통 혁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사회적 책임 실현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은 "베트남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