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영국에서 새로운 디저트와 음료 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신메뉴는 영국의 인기 간식인 자파 케이크에서 영감을 받은 '자파 케이크 맥플러리'와 시럽을 추가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스프라이트 제로' 음료다. 여러 문화권에서 널리 쓰이는 보편적인 식재료가 가미돼 한국에서도 출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22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두 가지 새로운 메뉴는 오는 30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출시된다.
자파 케이크 맥플러리는 초콜릿 코팅된 쇼트케이크 조각과 오렌지 소스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에 섞은 디저트로, 영국의 대표적인 간식인 자파 케이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자파 케이크는 스폰지 케이크, 오렌지 젤리, 초콜릿 코팅의 세 가지 층으로 구성된 작은 원형 케이크를 말한다. 자파 케이크 맥플러리의 가격은 2.49파운드(약 4700원)다.
스프라이트 제로 음료는 기존 스프라이트 제로에 그린 애플 또는 망고&패션프루트(Passion fruit) 시럽을 추가해 여름철에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패션프루트는 백향과로도 불리는 열대 과일로, 매우 독특하고 풍부한 향을 가지고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음료의 가격은 시럽 포함 2.19파운드(약 4100원)다.
맥도날드는 국가별로 현지 입맛에 맞춘 메뉴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불고기 버거, 맥스파이시 등 한국 전용 메뉴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창녕 갈릭 버거, 보성 녹돈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등과 같이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다양한 토핑을 섞어 만든 디저트인 맥플러리와 음료 메뉴는 비교적 글로벌하게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영국에서 반응이 좋을 경우 한국에서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자파 케이크 맥플러리는 초콜릿과 오렌지라는 익숙한 조합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신메뉴의 국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국 맥도날드 관계자는 "국내 출시는 아직 계획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