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T&G, '에쎄' 독일 출사표…유럽 시장 본격 진출

2025.07.14 07:43:24

3일부터 베를린, 뮌헨 등 독일 주요 도시서 판매 시작
"글로벌 1위 슈퍼슬림 브랜드...독일서도 영향력 확대"

 

[더구루=김명은 기자] KT&G가 글로벌 슈퍼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ESSE)'를 독일에서 출시하며 유럽 연초 시장 공략에 본격 고삐를 죈다. 글로벌 브랜드의 주요 전쟁터로 불리는 독일 시장을 시작으로 에쎄의 유럽 내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4일 KT&G에 따르면 '에쎄 블루'와 '에쎄 레드'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베를린, 도르트문트, 뮌헨 등 독일 주요 도시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KT&G는 현지 파트너인 '하우저(Hauser)'와 협력해 앞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글로벌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독일 담배 시장에서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함께 슈퍼슬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KT&G는 이미 에쎄를 포함한 800여 개 브랜드를 약 140개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에쎄는 세계 슈퍼슬림 시장에서 약 3분의 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지난해 기준 누적 판매량 4300억 개비를 달성했다.


KT&G 관계자는 "에쎄는 이미 여러 국가에서 스타일리시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글로벌 1위 슈퍼슬림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독일에서도 영향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6년 탄생한 에쎄는 2001년 중동과 러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시작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약 9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KT&G는 카자흐스탄을 유럽 수출의 전초기지로 삼고 해외 사업을 더욱 확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불가리아 담배 회사 KTI(Kompleksni Tyutyunovi Izdelia)와 KT&G 제품의 유럽 내 독점 생산·유통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T&G는 또한 앞서 지난해 4월 진출한 루마니아를 거점으로 포르투갈, 안도라, 스페인 등 유럽 연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오는 2027년까지 해외사업 매출 비중 50%를 달성하려는 KT&G의 '글로벌 비전'의 일환이다.

 

김명은 기자 mania@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