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토요타 제치고 상반기 이스라엘 '정상' 올라…기아 ‘3위’

2025.07.14 08:48:29

현대차, 2만63대 판매…토요타 점유율 0.1%p 차이로 '1위'
기아 16.3% 감소한 1만3543대 기록, 점유율 3위 수성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토요타를 제치고 상반기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에서 정상에 올랐다. 기아는 주춤했으나 3위를 수성했다. 

 

14일 이스라엘 수입자동차협회(Israel Vehicle Importers Association)에 따르면 현대차는 상반기 이스라엘에서 2만63대를 판매, 브랜드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수치다. 점유율은 12.6%를 기록했다. 기아는 1만3543대(점유율 8.5%)를 판매, 3위를 수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3% 감소한 수치다.

 

토요타는 1만9980대(점유율 12.5%)를 판매, 2위로 밀렸다. 현대차와 토요타간 점유율 격차는 0.1% 포인트(83대)에 불과했다. 기아에 이어 스코다가 1만1955대(7.5%)를 판매, 4위를 기록했다. 이어 △체리(1만925대·6.8%) △체리 서브 브랜드 재쿠(Jaecoo·8459대·5.3%) △BYD(5577대·3.5%) △MG(5343대·3.3%) △닛산(4890대·3.1%) △세아트(4448대·2.8%)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성적은 코나와 엘란트라가 견인했다. 코나는 상반기 7624대 판매, 베스트셀링카 2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4.5% 급증했다. 엘란트라는 4408대를 기록했다. 기아의 경우 피칸토(국내명 모닝)가 4328대 판매하며 베스트셀링카 6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하반기 전기차 및 SUV 신모델 투입을 통해 1위 굳히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이브리드 등 전략 차종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춘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브랜드 신뢰도와 기술력 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토요타의 추격과 중국 브랜드의 공세 속에서 전동화 모델의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이 현재 점유율 방어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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