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반기 獨 전기차 1만2981대 판매…전년比 55%↑

2025.07.04 13:38:11

인스터, 5173대 기록…전체 판매량 견인
현대차, 아이오닉 9 내세워 입지 확대 속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독일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가며 현지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소형 전기차 '인스터'가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실적 견인을 주도했다.

 

4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와 현대차 등에 따르면 독일 법인은 지난 상반기(1~6월) 독일에서 전기차 1만2981대를 판매했다. 수입차 브랜드 순위로는 3위다. 전년 동기(8371대) 대비로는 55% 늘어난 수준이다. 점유율은 5.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독일 전체 전기차 시장은 35% 성장했다. 현대차의 성장폭이 이를 크게 웃돌며 현지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차 실적은 소형 전기차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가 견인했다. 인스터는 상반기 동안 5173대가 판매됐다.인스터는 독일 전기 소형차 시장에서 상반기 최다 판매 모델에 오르는 한편, 지난 5월과 6월에는 독일 전체 전기차 모델 '톱1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외에 △아이오닉 5(3630대) △코나 일렉트릭(3265대) 등도 현대차 판매 실적 상승에 한 몫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전기차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최근 현지에 출시한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을 앞세워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내 입지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울리히 메차우(Ulrich Mechau) 현대차 독일법인장은 "상반기 실적은 현대차의 전동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인스터부터 아이오닉 5, 코나 일렉트릭 등 실용성과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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