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월 호주 ‘5위’ 한 계단 올라…기아 주춤

2025.05.19 09:16:14

현대차, 호주 점유율 6.1%…기아는 하락세 속 4위 유지
PHEV 면세 종료 탓…현대차, 호주 '톱5' 중 유일 성장세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5위를 기록, 연초 대비 한 계단 상승했다. 반면 기아는 4위에 머물렀다. 호주 시장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에 대한 정부 면세 혜택이 축소되면서 8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였으나 현대차·기아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19일 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호주 시장에서 총 5547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5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6.1%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7% 오른 수준으로, 현대차는 호주 '톱5' 브랜드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증가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판매를 견인했다. 1605대 판매되며 베스트 소형 SUV 차량으로 뽑혔다. △i30(790대) △스타리아(스타리아 로드 포함, 270대) △i20N(84대)과 등 현지 전략 모델도 한 몫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6303대(점유율 6.9%)를 판매 4위를 유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했다. 스포티지가 1701대 판매, 베스트 셀링 차량 7위에 오르며 순위 하락을 방어했다.

 

1만9380대를 판매한 토요타가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21.2%를 기록했다. 포드가 7334대(8.0%)로 2위, 마쓰다가 6573대(7.2%)로 3위에 올랐다. 6위부터는 △미쓰비시 4212대(4.6%) △만리장성(GWM) 3874대(4.2%) △닛산 3690대(4.0%) △이스즈 우테(ISUZU Ute) 3330대(3.6%) △BYD 3207대(3.5%) 순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호주 신차 등록대수는 총 9만1316대로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했다. 호주 연방정부가 지난달 PHEV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 정부는 지난달 1일 PHEV에 적용되던 '전기차 할인(Electric Car Discount)' 제도 '프린지 베네핏세(FBT)' 면제 혜택을 종료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호주 자동차 시장이 축소됐으나 현대차·기아는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신뢰를 바탕으로 호주 시장에서 비교적 선방했다"고 말했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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