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인니 오프라인 사업 편집숍 중심 개편…디지털 판매 강화

2024.12.10 09:30:56

지난 2017년 1호점 출점 이후 7년 만에 매장 철수
라자다, 쇼피 등 쇼핑몰과 편집숍 통해 사업 이어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네시아 이니스프리 오프라인 사업을 접고 편집숍 중심으로 개편한다. 지난해 중국 이니스프리 오프라인 매장 철수와 같은 맥락으로 인도네시아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현지 사업을 편집숍과 디지털 판매로 전환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내년 1월 31일 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는 모든 이니스프리 매장의 영업을 종료한다. 이는 지난 2017년 3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이니스프리 현지 1호점을 오픈한 지 7년 만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한때 인도네시아 전역에 이니스프리 매장 20여곳을 운영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 인도네시아 공식 계정을 통해 폐점 소식을 공지하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오는 오는 31일 까지 적립된 포인트 사용을 권고했다.

 

오프라인 매장을 대신해 아모레퍼시픽는 현지 대형 전자상거래 사이트 △라자다(Lazada) △쇼피(Shopee) △틱톡숍(Tiktok Shop) 등 온라인 채널과 소시올라(Sociolla) 등 뷰티 편집 매장을 통해 이니스프리 제품을 계속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소시올라는 온라인·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 그린티 씨드 세럼과 비타C 잡티 토닝 세럼, 블랙티 유스 앰플 등 다양한 이니스프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프라인 사업을 접고 사실상 온라인 사업으로 전환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 인도네시아 사업 운영 비용 절감과 현지 소비자 온라인 접근성 개선 등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오는 2029년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793억달러(약 113조558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올해 502억2000만 달러(약 71조9150억원) 규모인 시장은 향후 5년 동안 57.9% 증가하는 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내년 1월 31일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모든 이니스프리 매장 문을 닫는다"면서 "라자다와 쇼핑 등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이니스프리 제품을 계속 판매하는 한편, 뷰티 편집매장인 소시올라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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