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의료·산업용 영상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의 엑스레이 디텍터가 미국에서 허가를 획득했다. 뷰웍스는 이번 허가를 토대로 북미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뷰웍스의 장형 엑스레이 디텍터 VIVIX-S 1751S가 시판 전 허가(510K)를 받았다. FDA는 VIVIX-S 1751S에 대해 이미 시판 중인 유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안전성과 정밀성 측면에서 동등하거나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VIVIX-S 1751S는 뷰웍스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장형 엑스레이 디텍터로, △흉부 △척추 △일반 방사선 촬영은 물론 △척추 전장 △장골 검사 등에 최적화했다. 영상 노이즈 저감 기술인 '딥 디노이징'(Deep Denoising)을 적용해 최소한의 방사선량 투과로 영상의 선명도를 극대화할 수 있어 환자의 안전을 고려하면서도 정밀한 진단 영상을 구현한다.
뷰웍스는 지난 2018년 인수한 미국 의료용 엑스레이 디텍터 유통사인 메드링크(MedLink)를 통해 기기 배급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뷰웍스는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 참가해 소동물용 광학 인비보 영상 솔루션 신제품인 '비스큐 인비보(In Vivo, 생체 내) 인사이트'를 최초 공개하며 관련 업계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뷰웍스는 "미국은 전 세계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시장 중 가장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허가를 계기로 미국에서의 기존 사업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뷰웍스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와 고해상도 산업용 카메라를 생산, 판매한다. 신성장 동력인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 비파괴검사(NDT)용 산업용 디텍터 또한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바이오 영상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