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료 1.4조'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세계 4위…1위는

2019.12.18 06:00:00

-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전 부인 매켄지에 383억 달러

 

[더구루=길소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이혼소송에 따른 위자료 규모가 전 세계를 통 털어 역대 4위 수준으로 집계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이 지난 4일 서울가정법원에 최 회장이 낸 이혼 소송에 대한 반소를 제기하면서 이혼에 대한 조건으로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재산 분할로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의 42.3%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보유 지분은 전체 주식의 18.44%로 노 관장이 요구한 이를 분할한다고 가정하면 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달러로 환산 시 12억 달러. 최종 법정에서 이대로 판결될 경우 이는 이혼 소송에 따른 재산 분할 규모로 세계 4위에 해당한다.

 

1위는 세계 최대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전 부인인 매켄지에 지불한 이혼 합의금 383억 달러다. 이혼 합의에 따라 전 부인인 매켄지는 베이조스로부터 시가 383억 달러 상당의 아마존 전체 지분 4%에 해당하는1970만주를 받았다. 덕분에 매켄지는 억만장자 순위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여성 부호 3위를 차지했다.

 

2위 프랑스 출신의 억만장자인 알렉 윌덴스테인이 부인이자 유명 배우였던 조슬린 윌덴스테인에게 지급했던 38억 달러 규모의 위자료다. 알렉 윌덴스테인은 1998년 이혼 소송으로 조슬린 윌덴스테인에게 막대한 위자료와 함께 호화 별장 등을 받았다. 조슬린 윌덴스테인은 받은 위자료의 상당수를 지금까지 성형 수술 비용으로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을 거느린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회장이 지난 1999년 두 번째 부인 안나 토브와 이혼할 당시 지급한 위자료 17억 달러가 2위 차지했다. 루퍼트 머독은 회장은 이후에도 38살 연하의 세 번째 부인인 중국계 배구 선수 출신 부웬디 덩과 이혼했다. 당시 머독 회장의 나이는 82세였다.

 

5위는 자동차 경주인 포뮬러 원(F1)을 운영하는 영국의 억만장자 버니 에클레스톤이 크로아티아 모델 출신인 슬라비카와 2009년 이혼하면서 지급한 11억 달러다.

 

공교롭게도 이들 부부가 갈라선 것은 모두 남편의 외도 때문이다. 가정 대신 사랑을 택하면서 값비싼 대가를 치른 셈이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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