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베트남 학교우유 급식시장 '눈독'…'유음료' 체험 행사

2023.11.29 13:00:00

지난 8월 프로요!·초코IQ 출시
베트남 유음료 시장 공략 박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학교급식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오리온이 베트남 학교를 대상으로 유제품 체험 행사를 마련, 우유급식 진출을 위한 사전 행보에 나섰다는 것. 베트남은 인구 증가세가 이어져 학교우유 급식은 매력적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베트남 호치민 시내에 위치한 국제학교 VASS에서 지난 27일(현지 시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초코IQ(Choco IQ)와 프로요!(Proyo!) 등 유제품 체험 행사를 열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VASS는 영어 교육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는 교육기관으로 초등, 중등, 고등 등 학생수가 3000여명에 달한다. 

 

이날 오리온은 태국 유음료 전문기업 더치밀(Dutch Mill)과 손잡고 출시한 △천연과일 발효 요거트 음료 프로요!(Proyo!) △초콜릿맛 몰트 우유 초코IQ(Choco IQ)을 체험토록 했다.

 

프로요!는 요거트 함량이 52%로 현지에 시판된 동종 제품 가운데 가장 높다. 비타민C를 비롯해 △칼슘 △아연 △요오드 등 12가지 영양소가 들어있다. 초코IQ의 경우 초콜릿 우유이며,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몰트를 넣은 제품이다. 비타민 B군 8종을 포함해 △칼슘 △인 △철 등 14가지 영양소가 함유됐다. 

 

업계는 오리온의 이번 행사를 베트남 학교우유 급식시장 진출의 사전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학교우유 급식 사업은 고정적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안정적 수입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연간 150만명 신생아 출생과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자녀 성장발육 관심 제고에 따른 베트남 우유급식 수요가 증가세로 전망도 밝다. 오리온은 이번 행사를 토대로 파트너사인 더치밀와 손잡고 학교우유 급식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베트남은 국내에서 지난 1970년 시작된 학교우유 급식시스템을 벤치마킹, 지난 2016년 부터 학교우유 급식을 시작했다. 지난해 부터는 유치원생 등 취학 전 아동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오리온 측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유제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앞으로도 베트남 소비자, 특히 미래세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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