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에서 라네즈 고객체험 이벤트를 펼친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라네즈 신제품 경험 기회를 제공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3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도쿄 긴자에 자리한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로프트 긴자점에서 라네즈 '터치업 이벤트'(Touch Up Event)를 개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행사를 통해 지난 9월 일본에 연달아 출시했던 라네즈 △크림 스킨 세라펩타이드 리파이너(이하 크림 스킨) △네오쿠션N 등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라네즈 전속 아티스트가 개별 고객의 피부상태, 피부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들 화장품을 활용한 메이크업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해 예약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크림 스킨은 보습 효과를 지닌 하이드로-세라마이드,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2종의 펩타이드가 결합된 세라펩타이드가 함유된 화장품이다. 고압 블렌딩 공정을 통해 세라펩타이드 크림이 피부 속 깊이 흡수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본보 2023년 9월 15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日 라인업 확대…'크림 스킨' 열도 상륙>

아모레퍼시픽은 사은품 증정행사도 준비했다. 도쿄에 있는 △로프트 긴자점 △로프트 시부야점과 오사카에 자리한 △로프트 우메다점 등에서 다음달 14일까지 행사를 연다. 크림스킨 구입 고객에게 미스트 스프레이, 네오쿠션 시리즈 구매자에게 곰 모양 스마트폰 그립톡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일본 시장 강화는 중국 부진을 만회하려는 아모레퍼시픽의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지난 3분기 아모레퍼시픽 아시아 매출은 2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아시아 매출에서 50%가량을 차지하는 중국 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일본 고객들이 라네즈 화장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했다"면서 "신상품 크림스킨과 네오쿠션N 등을 활용한 화장법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