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대형 쇼핑센터에서 한국 테마 이벤트에 참가, K-라면을 알렸다. 신라면을 비롯한 농심 대표 라면을 직접 체험할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현지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자카르타 시내에 위치한 쇼핑몰 코타 카사블랑카(Kota Kasablanka)에서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한국의 달(Korean Month)' 행사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농심은 해당 부스에서 △신라면 △신라면 볶음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 주력 제품을 전시·체험토록 했다. 특히 즉석 라면 조리기를 설치, 현지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신라면 컵라면 먹방 챌린지 이벤트도 개최, 높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농심은 라면 소비대국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인스턴트라면 협회(WINA)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라면 소비량은 142억6000만개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농심은 지난 2월 인도네시아에 신라면 볶음면을 론칭하고 제품군을 확대했다. 당시 자카르타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롯데쇼핑 에비뉴에 팝업스토어를 조성하고 마케팅을 펼쳤다. 포토 부스를 설치하고 구매고객 대상 행운의 뽑기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2월 27일 참고 농심 신라면볶음면, 인도네시아 첫 론칭…팝업스토어 성황리 종료>

농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농심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지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활동을 계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