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 최고 마케팅책임자(CMO)가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CMO로 꼽혔다.
3일 HMA에 따르면 안젤라 제페다(Angela Zepeda) HMA CMO는 지난달 29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CMO(the World's Most Influential CMOs) '톱50'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완성차 업체 CMO 중에서는 유일하다. CMO로서 갖춰야 할 비즈니스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포브스 연간 CMO 순위는 링크드인의 추가 데이터 및 분석과 함께 주요 연구 파트너인 글로벌 고객경험관리 플랫폼 스프링클러(Sprinklr)가 분석한 30개의 디지털 및 소셜 네트워크 채널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츄스 크리에이티비티 어워즈(Choose Creativity Awards)에서 직관적 리더십상(Intuitive Leadership Award)을 수상한지 불과 3주 만이다. 직관적 리더십상 수상에 앞서 제페다 CMO는 지난 4월 포브스 선정 '기업가 마인드를 장착한 CMO '톱50' 목록'(Forbes' Entrepreneurial 50 CMO list.)에도 꼽힌 바 있다.
특히 제페다 CMO가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CMO 목록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벌써 두 번째이다. 앞서 제페다 CMO는 지난 2021년에도 해당 목록에 포함됐었다.
호세 무뇨즈(Jose Munoz)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제페다 CMO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CMO 중 한 명으로 선정된 것은 현대차 브랜드의 제품과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마케팅에 대한 열정을 인정 받은 것이나 다름 없다"며 "창의성과 혁신에 대한 헌신과 열정을 토대로 HMA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고자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은 모든 구성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페다 CMO는 지난 2019년 딘 에반스 부사장 후임으로 합류한 인물이다. 현대차의 전략적 방향과 브랜드 개발, 현지 마케팅 및 광고 활동을 책임지고 있다. 가장 최근엔 현대차 브랜드 전용 전기 세단 아이오닉6 마케팅 캠페인을 총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