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브라질서 대규모 인력 채용…현지 사업 확장 '속도'

2023.06.01 16:06:06

인턴부터 기술 전문가·관리직까지
브라질 통해 중남미 시장 공략 강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브라질 전역에서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중남미 지역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브라질 구인구직 사이트 '123 엠프레고'에 따르면 LG전자 브라질법인은 지난달 신규 직원 모집 공고를 게재했다. 인턴부터 고위 관리직까지 두루 뽑는다. 

 

채용 직군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디지털 마케팅 분석가 △유지보수 기술자 △영업 관리자 △제품 개발 전문가 △품질 분석가 △생산 감독관 △행정 보조 △프로젝트 관리자 △인적 자원 분석가 △물류 보조 △엔지니어링 인턴 등이다. 고용된 이들은 수도 리우데자네이루부터 상파울루, 마나우스 등에 위치한 LG전자의 거점 기지에서 근무하게 된다. 

 

LG전자는 1995년 마나우스 공장을 세우고 브라질에 진출했다. TV와 전자레인지, DVD 플레이어 등을 생산했으며 2001년 에어컨 공장을 짓고 생산품목을 다변화했다. 지난 2021년 3억2500만 달러를 쏟아 마나우스 공장을 1만2000㎡(약 3630평) 확장, 노트북과 모니터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최근 산타 카타리나주에 신공장 설립을 검토하는 등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조르지뉴 멜로 산타 카타리나주 주지사와 송성원 LG전자 브라질법인장(상무)가 회동 생산기지 신설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본보 2023년 4월 14일 참고 [단독] LG전자, 브라질에 신공장 짓는다…후보지 물색 중>

 

LG전자가 브라질 시장에 공들이는 것은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남미 지역의 중심 국가 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 중남미는 도시 인구와 중산층 확대에 힘입어 소비 성장률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 시장으로 분류된다. 전통적인 가전제품은 물론 신가전과 OLED TV 등 새로운 품목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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