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中서 인재양성 강화…5년째 '비즈니스 스쿨' 운영

2023.05.31 13:55:44

中 베이징대학교 손잡고 경영·리더십 교육
베이징대학교 "중국 경제·사회 발전 뒷받침"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현지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며 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현지에서는 오리온이 중국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대학교 광화경영대학원에서 하오리요우 비즈니스 스쿨(HBS) 졸업식을 가졌다. 국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이름 오리온 비즈니스 스쿨(Orion Business School)에 오리온 중국법인명 하오리요우(好丽友·Haoliyou)를 접목해 HBS라는 이름을 지었다. 

 

이날 졸업식에는 HBS 졸업생 33명을 비롯해 오리온 중국 법인 경영진과 베이징대학교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졸업생들에게 교육 과정을 마친 것을 축하하고 졸업장을 수여하는 행사가 이뤄졌다. 김재신 오리온 중국법인 대표는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며 HBS를 마친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훈련생은 회사 발전의 중추로 조직 내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모든 사람이 스스로에 대한 한계를 설정하지 않고 오늘 배운 것과 생각한 것을 각자의 업무에 충실히 적용하기를 바란다"면서 "개별 업무를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대하면 결국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리온은 지난 2019년 시작한 HBS를 올해로 5년째 이어오며 현지 인재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HBS는 재능을 갖춘 중국 법인 인재를 대상으로 체계적 교육을 실시해 회사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오리온은 베이징대학교 광화경영대학원과 협력해 커리큘럼을 개발했다. 6개월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교육은 △비용 관리 △재무 분석 △전략적 인재 관리 △인터넷 시대의 마케팅 전환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교육생이 빠르게 경영 역량 및 리더십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베이징대학교 광화경영대학원 측에서도 오리온과 협력해 운영하는 HBS가 중국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며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장쟁(张峥) 베이징대학교 광화경영대학원 부학장은 재능있는 오리온 인재의 역량을 다방면에서 향상시킴으로써 오리온 회사 발전은 물론 중국 사회와 경제가 성장하는 데도 이바지하고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1993년 베이징 사무소를 개설하고 중국에 진출했다. 1997년 베이징 근처 허베이성 랑팡에 생산공장을 조성하며 중국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어 2002년 상하이공장, 201년 광저우 공장, 2014년 센양공장을 세우며 현지 생산역량을 제고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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