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컨슈머리포트, 농심 신라면·오뚜기 진라면 '엄지척'

2023.05.27 06:00:00

아웃사이드 더 랩 리뷰…美 약진 기대
신라면·진라면 국물·면발 '인상적'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오뚜기가 미국 입맛을 꽉 잡았다. 현지 최고 권위의 소비자 매체가 선정한 가장 맛있는 라면 브랜드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최근 높아진 K푸드에 대한 관심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농심·오뚜기 입지를 방증케 하는 대목이다.

 

27일 컨슈머리포트의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톱 12' 조사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과 오뚜기 진라면이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컨슈머리포트의 아웃사이드 더 랩(Oustside the Labs) 리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소속 기자와 지인들이 함께 제품을 평가하는 일종의 체험기다. 

 

평가 대상 제품인 마루찬, 컵누들, 마이크스 마이티 굿(Mike's Mighty Good) 등 중에서 농심 신라면이 '가장 매운 맛'(Supreme Spice)에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소고기 풍미의 깊은 국물에서 느껴지는 매운 맛이 인상적"이라며 "표고버섯과 당근, 파 등 후레이크와 조화가 잘 어우러졌다"고 설명했다.

오뚜기 진라면에 대해서는 면발의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이었다며 사골 베이스의 깊고 진한 국물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농심 신라면과 오뚜기 진라면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미국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현지 반응도 좋다. 농심 미국법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1% 늘어난 1647억원, 영업이익은 604.7% 늘어난 180억원이다. 이 기간 농심 라면은 미국 대형마트 샘스클럽에서 117%, 코스트코에서 57% 성장률을 올렸다. 

 

오뚜기의 1분기 매출도 8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었다. 라면 매출 증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 역시 654억원으로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마루찬 치킨 라멘(Maruchan Instant Lunch Ramen Noodle Soup, Chicken Flavor)과 닛신식품 컵누들 치킨맛(Nissin Cup Noodles Ramen Noodle Soup, Chicken Flavor)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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