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개국 선판매" CJ ENM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흥행 대박 조짐

2023.05.19 15:08:49

'라스트 킹덤' 배급사 등과 계약
칸영화제 세일즈마켓서 성과 기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의 야심작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탈출: The Project Silence)가 개봉 전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높아진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CJ ENM의 입지를 방증케 하는 대목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이 투자·배급을 맡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북미·유럽·아시아 등 현지 배급사와 상영 계약을 체결했다. 개봉 전 140개국에 선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북미·독일어권 지역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라스트 킹덤'으로 유명세를 탄 케이프라이트 픽처스(Capelight Pictures)가 배급을 맡았다. 프랑스어권 지역은 KBMO, 남미 지역은 디스트리뷰션(Sun Distribution), 독립국가연합(CIS)는 마우리스 필름(Mauris Film)이 담당한다. 이어 △일본 해피넷 팬텀 스튜디오(Happinet Phantom Studio) △홍콩·마카오 에드코 필름(Edko Films) △대만 무비 클라우드(MovieCloud) △스페인 유플래넷(Youplanet) △이탈리아 블루 스완(Blue Swan) 등이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시아 10개국에서는 코어 필름(Core Filim)과 비바(Viva), 사하몽골필름 인터내셔널(Sahamongkolfilm International)이 상영할 예정이다.

 

CJ ENM은 제 76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상영을 앞두고 있어 현지 마켓에서 추가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재 칸영화제 세일즈 마켓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칸 국제영화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은 만큼 자신감이 묻어났다. 해외 바이어들이 일상 공간에 미스터리 소재를 더한 영화의 콘셉트와 장르, 스케일에 대해 호기심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해외 배급을 담당하는 박정민 CJ ENM 부장은 "바이어들이 일부 공개된 영화의 영상을 보고 작품 퀄리티에 대한 확신이 있다"며 "어느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번 칸 국제영화제 마켓을 통해 아직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까지 판매로 이어져 더 많은 국가에서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탈출: 더 프로젝트 사이런스는 오는 21일(현지시간) 기준 밤 12시 30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제작을 맡은 김용화 감독과 연출을 맡은 김태곤 감독을 비롯해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등의 배우들이 참석한다.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연내 개봉할 예정이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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