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의 격전지인 두바이에서 차세대 의료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며 미래 성장 동력인 헬스케어 사업 가속화에 나선다.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단 및 수술의 정밀도를 높인 신제품을 통해 글로벌 의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인 세계 의료 박람회 2026(World Health Expo)에 참가해 혁신적인 의료 영상 기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 제품은 40인치 11MP(메가픽셀) 커브드 울트라와이드 진단용 모니터다. 5120 x 2160 해상도의 고화질 커브드 화면을 채택해 의료진이 여러 장의 진단 영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IPS Black 패널을 탑재해 2000:1의 높은 명암비를 구현, 미세한 병변까지 선명하게 판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탈부착형 캘리브레이션 센서를 통해 화면의 정확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여러 대의 PC를 하나의 마우스와 키보드로 제어하는 KVM 기능 등 의료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수술실용 솔루션인 32인치 3D 수술용 디스플레이도 함께 조명을 받았다. 이 제품은 내시경이나 복강경 수술 시 집도의에게 입체적인 시각 정보를 제공해 장기의 깊이감과 미세한 조직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해상도 3D 시각화 기술은 수술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판독실부터 수술실까지 병원 내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메디컬 디스플레이 풀 라인업을 선보이며,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의료기기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