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AI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바핀 베이 네트웍스’ 인수

2023.03.22 15:27:59

바핀 베이 네트웍스, 클라우드 기반 위협 보호 플랫폼 제공
마스터카드, 멀웨어·랜섬웨어·디도스 공격 보호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카드사 마스터카드가 스웨덴 AI(인공지능)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바핀 베이 네트웍스(Baffin Bay Networks)를 인수했다. 마스터카드는 외부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어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최근 바핀 베이 네트웍스와의 인수 거래 계약을 마무리했다. 다만 구체적인 거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각국 정부와 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 사례가 늘어나면서 사이버 보안 수요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마스터카드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바핀 베이 네트웍스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바핀 베이 네트웍스는 여러 계층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클라우드 기반 위협 보호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머신 러닝을 활용해 취약점을 인식하고 이를 자동으로 보호하는 방식을 취한다.

 

마스터카드는 바핀 베이 네트웍스의 위협 방지 기술을 자사 단일 사이버 서비스에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부 사이버 공격을 사전에 식별하는 동시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마스터카드는 이번 인수 거래를 통해 지난해 22% 증가한 멀웨어, 랜섬웨어, 디도스(DDOS) 공격으로부터 전 세계 고객을 보호하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에이제이 발라 마스터카드 사이버·인텔리전스 부문 사장은 “바핀 베이 네트웍스의 즉각적이고 예측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이 효과적인 사이버 보안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아킴 선드버그 바핀 베이 네트웍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마스터카드에 합류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 수준의 공격으로부터 전 세계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마스터카드는 최근 IT 기술력 강화를 위해 외부 기업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블록체인 분석 스타트업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와 비즈니스 결제 솔루션 업체 아쿠스 파이(Arcus Fi), 기술 업체 아이아(Aiia)를 인수한 바 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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