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인 채용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행정 수도 이전 사업에 앞서 대규모 물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채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 인도네시아 법인(PT Lotte Global Logistics)은 지난달 현지인 채용을 진행했다. 현재 △총무 △인보이스(송장) 관리 등 부문에서 인재 채용 절차를 밟고 있다.
총무직은 타 벤더(공급업체)와 소통하며 유통 물류 프로세스 처리 과정을 지원한다. 인보이스 관리직의 경우, 인보이스 발행 등 작업을 맡는다. 채용 시 동자카르타 시라카스에 위치한 롯데글로벌로지스 인도네시아 본사에서 일하게 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채용에 나서는 이유는 물류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운송업에 대한 외국인 규제가 폐지된 바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에 광범위한 사업 기회가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게다가 인도네시아 행정 수도 이전 사업에 따라 대규모 물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자카르타 권역의 운송망 구축과 EPC(설계· 조달·시공) 물류 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단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지인을 채용함으로써 현지화 전략을 가속하겠단 계획이다. 현지화 전략은 관리 체계를 효율적으로 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는 평가다. 현지 경영 기반 확대와 육성 역할을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인도네시아 사업 성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롯데그룹 인프라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택배·물류 회사다. 코로나에 따라 전 세계 물류 호황에 힘입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실적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연 매출은 2019년 2조6979억원에서 2020년 2조8584억원, 2021년 3조2824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9802억원이다. 작년 총 매출은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