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중화권 스타 주걸륜 가족기업서 투자유치…IPO 탄력

2025.11.03 14:42:02

'스타 플러스 레전드', 갤럭시코퍼레이션에 700억 투자
지식재산권 개발 및 관련 상품 등 전략적 협업 논의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중화권 인기 스타인 주걸륜(저우제룬)의 가족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증시 상장 작업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중국계 지식재산권(IP) 기업 '스타 플러스 레전드 홀딩스(Star Plus Legend Holdings·중국명 쥐싱촨치)'는 3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지분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스타 플러스 레전드는 대만 메모리 모듈 제조사인 에이데이타 테크놀로지스와 조성한 펀드를 통해 출자했다. 투자액은 5000만 달러(약 700억원) 규모다. 이로써 스타 플러스 레전드는 갤럭시 코퍼레이션의 지분 7%를 확보했다.

 

스타 플러스 레전드는 "이번 투자로 두 회사, 그리고 소속 아티스트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현재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시, 콘서트, IP 개발 및 관련 상품 출시 등 전략적 협업의 세부 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 플러스 레전드는 중화권 인기 스타인 주걸륜(저우제룬) 어머니가 대표로 있는 기업이다.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IP와 엔터테크를 앞세워 IPO를 추진 중이다. 내년 상장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프리 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진행 중으로, 기업가치는 1조원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주주로는 신한금융그룹,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티인베스트먼트,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2019년 설립된 기업이다. 소속 연예인으로는 지드래곤, 송강호, 김종국 등이 있다.

 

갤러시 코퍼레이션은 연예 매니지먼트 및 방송 제작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해 왔다. 2023년부터는 제작사 인수·합병(M&A)에 나서면서 자회사 페르소나스페이스를 통해 루이웍스미디어와 스튜디오루돌프, 스튜디오 27, 더블유디엠(WDM) 등을 인수했다. 다만 루이웍스미디어는 인수 약 1년만에 다시 매각했다.

 

회사는 2023년 제작사 인수와 함께 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관련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고 엔터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나섰다. AI, 메타버스 등 기술을 기존 엔터 사업과 융합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올해 상반기 매출 126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순이익 13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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