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다졌다"…美 전문가, 亞 최고 전자상거래 '쿠팡' 담을 때

2023.01.27 14:40:02

작년 3분기 실적 개선…물류역량 강화
"첨단기술 도입 통한 이익 증가 기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이 미국에서 당장 사야 할 이커머스 주식으로 꼽혔다. 실적이 개선된 데다 쿠팡이 물류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어 시장에서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투자정보 전문매체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d)은 27일 당장 구입해야하는 이커머스 주식으로 쿠팡을 선정했다. 

 

더모틀리풀은 쿠팡이 1800만명에 달하는 활성 고객을 보유한 아시아 최고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을 넘어 일본, 대만, 싱가포르, 중국 등에 지사를 운영하며 미래 성장의 기반을 조성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쿠팡의 지난해 3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도 긍정적 평가의 요소로 작용했다. 쿠팡이 작년 3분기 올린 매출은 51억133만4000달러(약 6조8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원화 기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50만달러(약 104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쿠팡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점도 낙관론에 영향을 미쳤다. 쿠팡은 지난해 3월 대구에 단일 물류시설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대구 첨단물류센터(이하 대구FC)를 준공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동화 기술 등을 활용해 상품 관리와 배송 동선을 최적화했다.

 

이에 더모틀리풀은 지난 2021년 3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하락세를 나타낸 쿠팡 주가가 앞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14.60달러(약 1만7970원)였던 쿠팡 주가는 지난 26일 16.12달러(약 1만9840원)로 10.41% 상승했다. 

 

더모틀리풀은 "투자자들은 자동화, 공급망 최적화, 최첨단 기술 도입 등에 따른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이라면서 "현재 주가가 낮기 때문에 투자자들에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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