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스텔란티스 美 배터리 합작공장 순항…착공 임박

2022.12.12 10:40:09

캐나다 공장 부지 매입·철거 작업 마무리
배터리 모듈 공장 기초 공사부터 착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의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배터리 모듈 생산시설부터 착공, 오는 2024년 첫 양산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따르면 넥스트스타는 최근 공장 건설에 필요한 226에이커 규모 부지 매입과 철거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달 초 확보한 허가를 바탕으로 배터리 모듈 생산 건물 기초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넥스트스타 공장은 배터리모듈과 셀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구성된다. 윈저시는 지난 1일 넥스트스타에 배터리 모듈 건물 기초·상부구조 건축 허가를 내줬다. 셀 건물은 상부 구조와 인클로저 건축 승인 여부를 검토중이다. 넥스트스타는 당국 허가를 받는대로 배터리셀 생산 공장 건설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넥스트스타는 오는 2024년 1분기부터 배터리 모듈, 2025년 1분기부터 배터리셀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총 45GWh 규모로 50억 달러를 투자했다. 생산 물량은 향후 크라이슬러,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들이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넥스트스타는 지난 8월 당국으로부터 사이트 계획 허가와 인센티브를 승인받은 뒤 건설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매입 절차가 완료된 토지에 대해서는 부지 정지, 파일 공사 등의 작업을 빠르게 실시해 기초 공사 준비를 마쳤다. 

 

정부 지원 하에 공장 인근 인프라도 차질없이 건설되고 있다. 지난 10월엔 공장 부지 주변으로 둑과 포장도로 등을 구축했고, 현재도 인접 도로 개선 작업이 진행중이다. 전력 인프라 건설 파트너사인 '하이드로원(Hydro One)'을 통해 새로운 변전소와 인근 채텀역과 라우존역을 잇는 이중 회로 전송 선로도 시공할 예정이다. 현재 관련 환경 평가가 진행 중이며, 승인되면 내년 3월 라인 건설에 착수한다. <본보 2022년 10월 6일 참고 LG엔솔·스텔란티스 합작공장 건설 '첫삽'…인프라 구축>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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