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韓기업 투르크메니스탄 진출 지원 사격

2022.12.05 10:05:55

현지 정부와 차관 지원 약속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우리 기업의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

 

5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 따르면 호자미라트 겔디미라도프(Hojamyrat Geldimyradov) 재정·경제 부총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 주재 내각 회의에서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차관을 유치했다"며 "두 나라의 파트터십을 강화하고 투자 프로젝트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내 기업이 신(新) 북방 주요 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달 말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이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것을 계기로 다수의 국내 기업이 현지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실제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9일 투르크메니스탄 산업기업인연맹과 14억 달러 규모의 암모니아 요소비료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암모니아 요소비료 공장은 투르크메니스탄 서쪽 발칸 지역에 건설되며 준공 후에는 연간 115만5000t 요소비료와 66만5000t의 합성암모니아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MOU가 실제 공사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과 비료공장 사업 2건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과 투르크메나밧 인산비료플랜트와 발칸 요소-암모니아 비료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투르크메나밧 공장은 연산 30만t 규모의 인산비료 생산 설비와 부대시설을, 발칸-요소 암모니아 비료공장은 연 115만t 규모의 요소비료와 연 66만t의 합성 암모니아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것이다.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1992년 외교 관계를 수립해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4위의 자원부국으로 중국, 인도, 유럽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